비트코인, 2025년까지 2억 전망

Gautam Chhugani in AB Bernstein / Image : linkedin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3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반감기와 현물 ETF 승인을 꼽았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시장에서는 그 시기를 가격 상승의 기회로 보고 있다. 내년 4월에는 다음 반감기가 예정되어 있다.

번스타인은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분기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타인의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의 5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약 3만4천 달러이다.

번스타인의 전망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이 매우 큰 자산으로, 향후 가격 전망은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