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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법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재검토"…비트코인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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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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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등장 가능성이 열렸다.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부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7%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29일 현지시간에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가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6월,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폐쇄형 사모펀드인 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으나,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은 승인했으나 현물 ETF 상장 신청을 거부했다. 거부된 이유는 비트코인 시세 조작 가능성, 가격 산정의 어려움, 투자자 보호의 취약성 등으로 알려져왔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 대해 지난해 7월 소송을 제기했다.

판사는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그레이스케일의 상장 신청을 거부한 것은 임의적이고 변덕스러운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도 현물 ETF 상장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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