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n

토카막 네트워크,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ZKP 연구 인정… “그랜트 수상”

반응형
ZKP 연구팀의 장재혁 박사 / 사진제공 : 토카막 네트워크
ZKP 연구팀의 장재혁 박사 / 사진제공 : 토카막 네트워크

토카막 네트워크의 영지식증명(ZKP) 연구팀이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장려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토카막 네트워크 재단은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더리움 재단이 운영하는 ‘Ecosystem Support Program(ESP)’에 선정되었으며, 소정의 연구지원금(Grant)을 받게 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연구지원금은 ESP 프로그램 중 ‘Academic Grants Round 2023’에 해당하며, 6월 중에 집행될 예정이다. 작년 지원금 대상 선정에서는 전 세계에서 15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지원해 18개 국가에서 39개 프로젝트가 이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됐다. 작년 기준 국내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는 오직 2개 대학교로 올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의의가 크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2019년에도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원금을 수여 받은 바 있어 이번이 2번째 선정이다.

토카막 네트워크의 ZKP 연구팀은 독자적인 zk롤업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자체 레이어2 플랫폼인 토카막 네트워크상에서 이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지식증명을 활용한 알고리즘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이는 Layer2 기술인 ‘롤업(Rollup)’ 중 하나로 ‘zk롤업(zk-rollup)’으로 흔히 일컬어진다. zk롤업의 경우 또 다른 롤업 기술인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에 비해 인출 불가와 같은 제약이 덜하며,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거래 처리 속도가 더 빠른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술 구현에 대한 난이도가 높고 롤업 기술의 핵심이 되는 증거 생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토카막 네트워크의 zk롤업은 느린 증거생성 속도의 단점을 자체 기술로 해결한다. 연구팀은 작년부터 독자적인 영지식증명 알고리즘인 ‘UniGroth16’을 개발해 오고 있다. UniGroth16은 연산 유형별로 준비된 보조 증거를 증명 대상이 되는 응용 프로그램 구성에 맞춰 조립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증거를 완성하는 ‘조립식 증명’이 특징이다. UniGroth16이 탑재된 토카막 네트워크의 zk롤업은 ‘선택적 증거 구성’, ‘조립식 증명’ 등의 장점을 통해 증거 생성 시간을 크게 줄여 zk롤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ZKP 연구팀의 장재혁 박사는 “토카막 네트워크는 다양한 레이어2 개발 프로젝트들을 통해 실용적이며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한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이더리움의 ‘매스 어답션(Mass Adoption’에 기여를 해 오고 있다”며 “저희의 최종 목표는 zk롤업 개발을 거쳐, 다양한 Ethereum 분산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월드 컴퓨터 플랫폼을 건설하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토카막 네트워크는 지난 5월 토카막 네트워크 메인넷 출시 관련 계획을 공개했으며, 6월 30일 메인넷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토카막 레이어2 메인넷은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으로 개발됐다. 재단에 따르면 레이어2 메인넷은 이더리움과 동일 수준의 탈중앙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트랜잭션 속도를 보다 개선할 방침이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