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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패, 오픈월렛재단 공식 개발 프로젝트 승인… 구글에 이어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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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 : 호패
이미지제공 : 호패

차세대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 스타트업 호패(대표 심재훈)가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산하 오픈월렛재단(Open Wallet Foundation, OWF) 개발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공식 승인을 완료했다.

오픈월렛재단은 리눅스 재단이 비자, 마스터카드, 액센츄어, 아멕스 등 유수의 페이먼츠 및 인증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지난 4월 설립한 기관이며, 8월에 구글, 9월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합류하였다. 미래 디지털 월렛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정례회의를 수행하고 각종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 및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호패는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창립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연방정부 정책문서에 오픈월렛재단 관련 내용이 포함되고 있어 향후 디지털 월렛 산업에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호패의 SD-JWT-JS 프로젝트는 오픈월렛재단의 7번째 프로젝트로서 구글, 핑아이덴티티에 이어 승인되었다. 오픈월렛재단의 프로젝트 승인은 재단의 주요 기술 전문가로 이루어진 위원회가 프로젝트 제안서를 검토한 후 위원들의 과반수 동의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다.

호패의 이번 프로젝트는 EU의 디지털 월렛 인증 표준 설계(EUDI)의 핵심 부분을 실제 코드로 구현하는 것으로 향후 EU 표준에 적합한 월렛을 개발할 기관과 업체들이 호패가 만든 코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패는 이를 발전시켜 내년 내 EU 표준 디지털 월렛 설계 전체를 코드화하고 글로벌 협력사와 함께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U 표준에 맞는 디지털 월렛이 필요한 업체는 호패의 SaaS를 구매해 별도의 개발 없이 이용 가능해진다.

호패 심재훈 대표는 “오픈월렛재단에 아시아 유일한 회원으로 속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호패의 디지털 신원인증과 보안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년 내 EU 규제를 따르는 모든 기업들이 자사 로그인 및 회원인증 시스템에 호패의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열려 호패의 유럽시장 진출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패는 차세대 자기주권신원(SSI) 기반 신원 및 접속관리(IAM) SaaS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국민이 사용한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COOV)의 개발을 총괄한 심재훈 대표와 팀이 창업했으며 최근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2023의 피칭 경쟁에서 전세계 53개국에서 지원한 960여 개 팀 중 최종 10팀에 선발되었다. 지난 9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500글로벌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내년 미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분야의 디지털화(DT)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디지털 신원인증 시장은 미국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 조사 결과 오는 2030년까지 약 1,020억 달러(한화 약 132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U와 미국은 정부 주도 하에 자기주권신원 기반의 정책과 규제를 도입 중에 있어 향후 많은 변화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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